영국 공중보건지침은 성인들이 매주 최소 150분 동안 중간 강도의 활동을 하거나 75분간 격렬한 강도의 활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. 하지만 집중적인 운동이나 규칙적이고 분산된 운동 가운데 어느 신체 활동이 더 유리한지에 대해선 불분명했다.
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프로젝트에 등록한 약 9만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. 이들은 손목에 장착된 가속도계를 착용하고 일주일 동안 신체 활동을 기록했다.
연구에 따르면 참가자 중 3분의 1이 활동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. 이는 참가자들이 매주 150분보다 적게 중간 강도의 운동을 했다는 의미다. 또한 참가자 중 42%는 하루나 이틀 간 150분 이상을 할애해 집중적으로 운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. 나머지 약 25%는 여러 날 동안 적어도 150분 동안 운동을 했다.
집중적인 운동과 분산적인 운동 모두 활동적이지 않은 경우보다는 심혈관 건강 위험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. 전자의 경우 위험이 27% 낮았고 후자는 35% 낮았다. 연구팀이 심부전 위험성을 조사했을 때 전자와 후자는 각각 38%, 36% 낮았다. 심방세동의 위험성은 22%, 19% 낮았다. 뇌졸중의 경우 21%, 17%씩 더 낮았다.
연구팀은 후속연구를 통해 집중적인 운동이 다양한 다른 질병에 유사한 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. 엘리노어 교수는 “우리의 결과는 집중적인 방식으로 전달되는 신체 활동 개입에 대한 향후 연구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”면서 "이는 더 실용적이고 효율적일 것"이라고 설명했다.